[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경영진을 총동원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종희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과 만나 사업 현안을 논의하며 부산 세계박람회 적극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종희 부회장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과의 일정이 계획 돼 있다"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멕시코의 지지를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 외 삼성 경영진들도 5~6일 이틀간 부산에서 열리는 '2022 한국-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멕시코,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등의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대한상공회의소에 사무국을 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민간위원회'에 참여해 국내외에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정현호 부회장을 중심으로 30~40명 규모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카르멘 모레노 토스카노 외교차관 등 멕시코 외교사절단을 수원 본사 디지털시티에 초청했다. 이들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을 관람하고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이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민간위원회 집행위원인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내달 '퍼시픽 아일랜드 포럼(PIF) 정상회의'가 열리는 피지도 직접 참석해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지난달 21일 프랑스 파리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현장에도 참석해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
앞으로도 경영진들은 지속적으로 해외 인사들이 모이는 포럼과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하며 현지 사업 파트너들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득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전방위 홍보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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