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이번에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아르미츠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예선 라운드에서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1-3(17-25 25-23 15-25 19-25)로 패했다.
이미 16개 참가국 중 최하위가 확정된 한국은 이탈리아 상대로도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11연패 늪에 빠졌다.
한국은 3일 열리는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패하면 4회째를 맞이한 VNL 역대 첫 전패를 기록한 불명예 기록을 떠안게 된다. 역대 최소 승리는 2018년 아르헨티나의 1승(14패)이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2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한국은 21-23으로 끌려가던 막판 4연속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오픈 공격 이후 상대 범실로 동점을 만든 한국은 이한비(페퍼저축은행)와 강소휘(GS칼텍스)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
한국이 이번 VNL에서 세트를 따낸 건 지난달 20일 터키전 이후 3경기 만이다.
하지만 반격도 여기까지였다. 3세트를 내준 한국은 4세트에서도 주도권을 찾아오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한비가 1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박정아(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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