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크래프톤에 대해 비수기 영향과 기존 게임 매출 하락으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천690억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1천702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추정치(1천836억원)와 시장 컨센서스(1천929억원)를 모두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줄어든 3천388억원으로 중국 시장 비수기 영향으로 '화평정영'의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은 양호한 트래픽이 유지되고 있고, 인도 시장에서의 성과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PUBG: NewState'는 신규 게임 모드 추가로 유저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며 "3분기 새로운 맵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12월 2일로 출시가 확정된 'Callisto Protocol'과 관련한 기대감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Callisto Protocol'은 지난달 2일 공개한 소니의 글로벌 신작 발표회에서 레지던트이블4, 바이오하자드빌리지 등의 지식재산권(IP)과 함께 공개되며, 하반기 콘솔 플랫폼 중 최대 기대작임을 입증했다"며 "8월 게임스컴, 9월 도쿄게임쇼에서 추가적인 영상이 공개될 것이고, 출시가 임박할수록 기대감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래프톤은 최근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21만9천원)가 크게 하락한 상태다.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14.3배로 떨어져 연말 신규 게임 출시를 감안할 때 과도한 하락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고정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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