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구글코리아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oogle for Startups)'가 코로나19로 인한 휴지기를 마치고 29일 '캠퍼스 리이그나이트(Campus Reignite)' 행사를 통해 2년 만에 재개관한다고 발표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2015년 전 세계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캠퍼스를 개관했다. 다양한 창업자들이 커뮤니티의 일원이 돼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구글의 제품, 네트워크, 전문성 등의 리소스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커뮤니티로 창업가에게 글로벌 네트워킹과 해외 진출 기회를 지원한다.
2015년 개관 후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했으며, 2021년 말까지 5천129억 원의 누적 투자 유치와 3천3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달성했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020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운영으로 전환했다.
이날 진행되는 '캠퍼스 리이그나이트' 행사에는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스타트업 지원 기관, 벤처캐피털·투자 커뮤니티,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스타트업 업계 여성 리더와의 대화, 다양성과 포용성을 위한 구글의 노력을 주제로 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부산·인천 파트너의 발표뿐만 아니라 네트워킹 파티 등을 통해 성공적인 스타트업 창업과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구글은 이번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재개관을 통해 보다 다양한 지역·성별의 창업자들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한층 심화된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최신 영상·오디오 녹음 시설을 갖춘 '크리에이터 스튜디오(Creator Studio)'를 7월 중 연다. 또 패널 토크, 컨퍼런스·커뮤니티 모임 등 다양한 스타트업 이벤트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이벤트홀을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성창업가와 전국의 다양한 스타트업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일환으로 하반기 여성 창업가를 위한 리더십 향상 멘토십 프로그램인 '파운더스 아카데미(Founders Academy)'도 계획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영상 축사로 참여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재개관을 계기로 창업가들이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시너지를 창출해서 혁신의 에너지가 재점화되기를 기원한다"며 "서울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분출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넓혀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 중 하나이자 세계적인 스타트업 국가로 발전했고, 전 세계 창업가들에게 영감과 노하우를 가져다주는 나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때에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재개관하게 돼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구글은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경제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이번 재개관을 시작으로 더욱 확장된 지원을 통해 모든 국내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글로벌 네트워크 조직으로서 현재 서울, 도쿄, 마드리드, 상파울루, 텔아비브, 바르샤바 등 전 세계 6개 도시에 캠퍼스가 설립됐으며, 75개 이상의 캠퍼스 프로그램·네트워크 지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윤선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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