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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NHN클라우드 "범용 AWS 빈틈…오픈스택‧버티컬로 공공시장 파고든다"


지난 4월 클라우드 분사 이후 첫 오프라인 콘퍼런스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오픈스택(OpenStack)의 장점은 유연성과 확장성이다.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가 대세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고객사는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한 '버티컬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

2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NHN클라우드 기자간담회에서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2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NHN클라우드 기자간담회에서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2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NHN클라우드 메이크(Make) IT' 기자간담회에서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오픈스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NHN클라우드는 NHN의 클라우드·인공지능(AI) 부문이 분사해 지난 4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오픈스택은 서비스형 인프라(IaaS) 형태의 클라우드 컴퓨팅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좀 더 빠르게 개발해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입장에서도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대표는 "KT클라우드 등도 오픈스택을 도입하고 있다"며 "오픈스택 특성상 누구나 가져다 쓸 수는 있지만 다루기 쉬운 기술은 아니다. NHN클라우드도 서비스 안정화에 4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경쟁사 대비 뛰어난 오픈스택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연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버티컬 클라우드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CSP는 범용성을 강조하지만 자사는 게임, 이커머스 등 산업별 특화된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다"며 "버티컬 영역의 장점을 가진 클라우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과 버티컬 솔루션을 무기로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 김 대표는 2025년까지 진행되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에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재 클라우드 매출 비중은 민간이 60%, 공공이 40% 정도인데 최근 추세를 봤을 때 공공 부문이 민간을 앞지르고 있다"며 "현재 공공 클라우드 수주 현황을 봤을 때 올해 매출 목표인 16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NHN클라우드는 현재까지 공공 클라우드 사업 물량의 30~40% 가량을 수주한 상태다.

2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NHN클라우드 메이크(Make) IT' 콘퍼런스에서 김명신 NHN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2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NHN클라우드 메이크(Make) IT' 콘퍼런스에서 김명신 NHN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NHN클라우드는 향후 광주, 김해, 순천 등 지역 거점의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김명신 NHN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김해 지역에서 건립 계획 중인 데이터센터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김명신 CTO는 "순천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경우 양해각서 체결 후 지난 5월에 부지선정을 완료했다"며 "로스앤젤레스(LA)와 도쿄 등 국·내외 총 7개 지역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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