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 유입 영향으로 1%대로 상승해 4거래일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32포인트(1.49%) 증가한 2401.9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천68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천36억원, 96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783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담았고 SK하이닉스, 현대차, LG생활건강, LG화학 등을 사들였다. 반면 우리금융지주, 카카오뱅크, 포스코홀딩스, 후성, 하나금융지주 등을 팔았다. 기관은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SDI, 삼성전기, 기아 등을 순매수하고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등을 덜어냈다.
대형주 중에서 현대차가 5% 이상 올랐고 기아도 4%대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삼성SDI,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등도 2~3%대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0.68% 오른 5만8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 이상 빠졌고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기계, 운수장비, 소형주,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은 오른 반면 의약품, 통신업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0.30포인트(2.71%) 오른 770.6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736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억원, 574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노터스, KG ETF, 아미노로직스, 휴림로봇 등을 순매수하고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원익 QnC, 에스엠, 스튜디오드래곤 등을 담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알테오젠, 코미코 등을 덜어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비엠이 무상증자 소식이 9% 가까이 급등했고 스튜디오드래곤도 7%대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 솔브레인, CJ ENM 등도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 위메이드, 씨젠 등은 하락했다.
전 종목이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 비금속이 5~6%대로 상승했고 금속,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출판매체, 건설, 벤처기업 등도 3% 이상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7원(0.90%) 하락한 1천28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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