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제품 가격 인상·신제품 출시 '긍정적'-상상인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상상인증권은 27일 롯데칠성에 대해 선제적 시장 대응과 신제품 출시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은 2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며 "가동률 개선 기조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기반한 실적 상향 기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선제적으로 이뤄진 제품가격 인상, 포트폴리오 개선에 따라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부담이 크지 않다"며 "원자재 상승 부담을 선제적인 제품가격 인상으로 방어하며, 1분기 '제로' 시리즈 라인업 등 신제품군의 매출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 상향 각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 추가적인 판가 인상을 통해 주류 실적이 올라갈 개연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빙 무드와 계절적 성수기 돌입에 따라 전체 라인업의 매출 확대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확대된 제로탄산과 주류매출 확대를 통해 제품믹스가 효율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수제맥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성장 등 추가적인 업사이드 상향요소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2분기 이후에도 제로탄산 라인업의 매출액이 상승되며, 온기 대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19로 레저활동 급감에 수요가 감소했던 주류 라인업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내며 하반기를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