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2022 양자정보주간'을 맞아 양자기술 분야의 전문 학회와 대중강연회가 한 주 동안 집중적으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 산업·안보의 게임체인저인 양자기술에 대한 대국민 인식 확산과 연구·산업 활성화를 위해 6월 27부터 7월 1일까지를 ‘2022 양자정보주간(Quantum Week)’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함께 만들어가는 양자기술 강국, 함께 여는 양자정보 시대”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양자정보주간은 27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양자정보학술대회(28~29일), 양자컴퓨팅 국제컨퍼런스(30~1일), 한-미 퀀텀 워크숍(29일), 한국양자협회 심포지엄(29일) 등이 잇달아 개최되며 한국양자정보학회 창립총회(29일)와 양자포럼 1주년 기념식(1일), 양자정보 경진대회(27~29일)등이 함께 열린다.
'상상에서 현실로 다가온 양자정보시대, 그 모습은?'을 주제로 한 대중강연은 29일 12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양자기술 분야의 세계적 거장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아이온큐 창업자, 공동대표), 박권 고등과학원 교수, 이효종 과학크리에이터가 강연자로 나선다. 양자정보주간 동안 EBS 지식채널e 에서는 '양자기술’을 주제로 4부작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27일 개막식에서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해외 석학, 유관 기관장 및 기업임원, 학회대표, 주요 연구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상 교수와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대학교 교수의 인사이트 간담회와 특별 강연, 유공자 포상식이 진행된다.
이종호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양자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경제·사회의 근간이 양자기술로 대전환하는 양자정보 시대가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며 “정부는 다가오는 양자정보화의 물결을 4차 산업혁명에 이은 또 다른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양자기술 육성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급속한 기술진전에 따라 산업계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산업 동향 및 국내 성과 등을 공유하는 행사가 개최되고, 양자기술 활용사례,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위한 민관 협력 활동도 본격화된다.
27일 오후에는 양자컴퓨팅 분야의 국내외 선도기업들이 참여하는 ‘퀀텀 인더스트리 데이’가 열리며, 지난 9일 발족한 '50큐비트 양자컴퓨터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기업 킥오프 회의가 예정돼 있다.
7월 1일에는 양자기술 교류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해 양자분야 대표 산학연이 모인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이 국가지정 양자인터넷 연구소인 KIST에서 진행된다.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양자기술 분야 전문가 집단으로 활동을 시작한 양자정보과학기술연구회는 이번 행사기간인 29일 한국양자정보학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기인 행사를 가지며, 국내 양자기술 발전을 위해 산학연이 참여하는 (가칭)한국양자협회가 설립을 위한 비전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양자정보주간에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양국 간 협력방안 도출을 위한 워크숍도 개최된다. 29일 열릴 한-미 퀀텀 워크숍에서는 양국의 관계부처 및 전문가가 참여해 자국의 연구동향을 발표하고, 양국에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분야와 구체적 협력방법 등이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정부는 이번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중에 한-미 양자기술 협력 공동성명서 체결 및 신규 공동연구 사업 기획 착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양자정보주간의 주제인 ‘함께 만들어가는 양자기술 강국, 함께 여는 양자정보 시대’에는 새 정부의 양자기술 정책 방향과 지향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이번 양자정보주간이 정부와 연구자, 기업, 국민 모두가 대한민국 양자기술 대도약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 양자정보주간'의 자세한 행사 내용은 양자정보주간 홈페이지(q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국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