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망부석에서 벗어났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수단 합류를 손꼽아 기다리던 로벨 가르시아(내야수)의 입국 일정이 확정됐다.
가르시아는 오는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온다. LG 구단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앞두고 가르시아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가르시아는 타격 부진으로 계약 해지된 리오 루이즈(내야수)를 대신할 자원이다. LG는 올 시즌 개막 후 1군에서 타율 1할5푼5리(84타수 13안타)에 그친 루이즈를 지난달(5월) 30일 방출했고 지난 5일 가르시아 영입을 발표했다.
가르시아는 연봉 18만 달러(약 2억3천만원)에 LG와 계약했다. 그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스위치 히터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로 알려졌다.
그는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와 계약했고 2019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지난해(2021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MLB 경기를 뛰었다.
MLB에서 성적은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7푼4리 6홈런 19타점이다. 올 시즌에는 지난 3월 컵스와 다시 계약했고 LG로 오기 전까지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아이오와 컵스에서 타율 2할9푼5리 12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7시즌 동안 타율 2할3푼6리 60홈런 235타점이다. 가르시아는 입국 후 곧바로 1군 등록되지는 않는다.
LG는 한화와 주중 홈 3연전을 마친 뒤 24일부터 26일까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가르시아는 이번 수원 원정이 끝난 뒤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구단은 "류지현 감독이 이날(22일) 경기 전 현장 취재진과 브리핑 도중 가르시아에 대해 언급했다"며 "이르면 다음주 초반 1군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가르시아는 7월 초에는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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