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현대차증권은 2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락다운 영향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마켓퍼폼'을 유지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 하락한 1조261억원, 영업이익은 36.3% 내린 58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현지 로컬 채널과 면세 채널이 부진한 영향이다. 현지 방역 강도는 4월을 정점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다. 공장과 물류센터 역시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채널별로 온라인은 중국 현지 방역 강화 영향으로 역직구가 플랫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수 국내 온라인은 30% 신장하며 채널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할 전망"이라며 "다만 상대적으로 고마진 면세 채널이 1분기에 이어 매크로 이슈로 약화된 채널 성장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42% 역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설화수는 현지 방역 강화에 따른 주요도시 매장 영업 제한 영향으로 -10%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니스프리는 매장 축소와 소비 심리 약화로 -60%를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 현지 락다운, 오프라인 매장 이외 물류가 제한되며 온라인 채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달 들어 현지 시장이 점차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전년비 소비가 심리 위축돼 618 성과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매크로 불확실성 반영돼 주가가 절대 수준 낮아졌으나 현지 락다운 영향이 불가피하다. 로컬 채널과 면세 채널 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시장 정상화 시점에 실적 크게 개선될 수 있는 단서인 현지 브랜드 수요가 확인되면 주가 우상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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