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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상승 출발…2400선 공방


美 뉴욕증시 노예해방 기념일 휴장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소폭 상승 출발하며 장 초반 반등에 성공했지만, 곧이어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은 여전한 모습이다.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지만, 개인의 신용 반대매매 물량 출회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점이 지수의 유의미한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5포인트(0.25%) 상승한 2396.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5% 상승한 2402.99에 개장했지만, 9시 12분을 기점으로 약세 전환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1일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21일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천53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8억원, 1천222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가 2% 이상, 네이버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카카오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기아는 소폭 내리고 있고, 삼성전자는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노예해방 기념일로 휴장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지표인 코스피의 주간 상대강도지수(RSI)상 현재 30선 이하인 과매도 국면에 위치해 있다"며 "뿐만 아니라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올해 1월 양적긴축(QT) 발작 당시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도 낙폭 과대 인식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급락 사태로 개인의 신용 반대매매 물량 출회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장전 동시호가와 장 개시 직후 반대매매 물량으로 인한 수급 노이즈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0.05포인트(0.01%) 상승한 769.9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0.63% 상승한 774.80으로 출발했지만, 9시 11분 기점으로 하락 전환한 이후 등락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3억원, 6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30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우마무스메'의 성과에 15%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위메이드가 2% 이상, 펄어비스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HLB가 1% 이상,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셀트리온제약, 천보가 소폭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내린 1천290.5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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