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2천원에서 9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작년 하반기 이후 신규 게임 출시 지연으로 신작 매출 기여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신작 모멘텀과 실적 성장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작(多作)으로 매출을 성장시키고 있는 넷마블의 전략과 맞지 않게 작년 하반기 이후 신규 게임 출시가 급격히 줄었다"면서도 "6월 이후 신규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작 모멘텀과 실적은 상반기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15일 '머지쿵야아일랜드'를 출시했고, 오는 23일 '디즈니미러버스'를 시작으로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레볼루션'의 출시를 오는 7월 28일 앞두고 있다. 이후 '오버프라임', '그랜드크로스W', '하이프스쿼드'와 플레이투언(P2E) 게임인 '골든브로스', '챔피언스:어센션', '모두의마블:메타버스' 등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머지쿵야아일랜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0위(지난 19일 기준)까지 오르며 양호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캐주얼 장르에서 유행하고 있는 머지(Merge) 게임으로 '쿵야'라는 넷마블의 지식재산권(IP)를 접목해 라이트한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넷마블의 실적 회복은 신작 출시가 본격화하는 3분기부터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 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NH투자증권은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한 6천616억원, 영업손실은 22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고정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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