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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연암대, '틔운' 씨앗 키트 다양화 나선다


식물 생장 조건 연구…디지털 전환 통한 빅데이터 분석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가 연암대와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의 다양한 씨앗 키트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충남 천안시 연암대학교에서 육근열 총장, LG전자 H&A연구센터장 오세기 부사장, LG전자 스프라우트 컴퍼니 신상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물생활가전 산학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LG전자와 연암대는 식물생활가전 틔운과 틔운 미니에서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식물들의 생장 조건을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빅데이터로 분석한 후 최적의 환경을 찾아 이를 제품에 반영한다.

LG전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사진=LG전자]
LG전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사진=LG전자]

LG연암학원이 운영하는 연암대학교는 인공 광원을 이용한 스마트 농장 등 식물 연구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식물을 키우고 전문 연구인력이 실험 전반을 모니터링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도 찾아낸다.

LG전자는 조명의 밝기와 시간, 온도, 습도, 급수 주기 등을 데이터화한 후 체계적으로 분석해 식물마다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을 찾는다. 이 과정을 통해 LG 틔운과 틔운 미니를 사용하는 고객이 다양한 식물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신규 씨앗 키트도 꾸준히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LG 틔운은 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관리가 어려워 망설이는 이들이 꽃, 채소, 허브 등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생활가전이다. LG전자는 지난 3월에 크기와 가격을 낮춘 LG 틔운 미니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채소를 재배해 섭취하는 데 집중해 온 기존 식물재배기와 달리 씨앗에서 싹을 틔우는 발아부터 떡잎을 맺고 성장해가는 모든 과정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세기 LG전자 H&A연구센터 부사장은 "LG 프리미엄 가전의 앞선 기술력을 집약해 완성한 LG 틔운에 연암대학교와 우수한 연구역량을 접목해 식물생활가전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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