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연속 경기 안타를 3경기째로 늘렸다.
샌디에이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1타수 1안타 1볼넷 2사구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8리에서 2할2푼6리(194타수 43안타)로 올라갔다.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는 컵스 선발투수 케일럽 킬리안이 던진 공에 팔꿈치를 맞고 출루했다.
김하성은 이후 트렌트 그리셤과 주릭슨 프로파의 안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컵스 두 번째 투수 다니엘 노리스와 풀 카운트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웃었다. 그는 7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전진 수비를 하고 있던 컵스 중견수 뒤로 넘어갔다.
1루 주자 노마 마자라가 홈으로 들어왔고 김하성은 3루까지 갔다. 시즌 두 번째 3루타가 됐고 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후속타자 그리셤이 희생 플라이를 쳐 이날 두 번째 득점도 기록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한 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7회초 타석에서 대타 세르히오 알칸타라로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컵스에 19-5로 역전승하며 3연승으로 내달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조 팀 중에서 가장 먼저 40승 고지(24패)에 올랐다. 반면 올 시즌 리빌딩에 들어간 컵스는 9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와 호르헤 알파로 3루수 땅볼을 묶어 2-0으로 기선 제압했다. 컵스는 2회말 만루 기회에서 조너선 비야와 P. J. 히긴스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2로 균형을 맞췄다.
후속타자 크리스토퍼 모렐이 2타점 적시타를 쳐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바로 따라붙었다. 4회초 프로파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로 5-4로 재역전했다.
5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마자라의 2타점 적시타, 김하성의 3루타와 그리샴의 희생 플라이, 마차도의 2점 홈런을 묶어 6점을 내 1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컵스가 6회말 모렐이 솔로포를 쏘아 올려 한 점을 따라왔으나 샌디에이고는 7회초 다시 한 번 대량 득점했다. 알파로의 투런 홈런 등으로 5점을 냈다. 16-5로 크게 앞서고 있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초에도 타선이 식지 않았다.
루크 보이트의 솔로포에 알칸타라와 그리샴이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3점을 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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