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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아웃 MLB닷컴 "팔꿈치 수술 받는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왼 팔뚝 통증으로 올 시즌 개막 후 두 번째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에도 이상이 있었다. 염증이 발견됐다. 이런 가운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왼쪽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UCL)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다"며 "부상 정도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대를 일부 제거하거나 재건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재건을 선택할 경우는 '토미 존 서저리'를 받는 것이다.

MLB 토론토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했다. 류현진은 이로써 시즌 아웃됐다. [사진=뉴시스]
MLB 토론토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했다. 류현진은 이로써 시즌 아웃됐다. [사진=뉴시스]

류현진은 이로써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MLB닷컴은 "어떤 수술을 받느냐에 따라 그리고 회복과 재활 과정에 따라 내년(2023년) 시즌 초반도 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 4월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애 선발 등판했고 경기 후 왼 팔뚝에 불편함을 느껴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IL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재활을 거쳐 5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하며 복귀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투수로 나선 뒤 탈이 났다.

류현진은 당시 58구를 던진 뒤 조기 강판됐다. 앞선 선발 등판이던 LA 에인절스전에서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을 느꼈으나 이를 참고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다 다시 IL로 이동했다.

류현진이 수술을 받는 건 선수 생활 통산 이번이 4번째가 된다. 그는 동산고 2학년때인 지난 2004년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 뛴 기간에는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그러나 MLB 진출 후 LA 다저스 시절인 2015년 5월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2016년에는 9월에는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수술을 받았다. 그는 재활을 거쳐 2017년 성공적으로 마운드로 돌아왔고 다저스에서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켰다.

2019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토론토와 4년 동안 8천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류현진과 토론토의 계약은 2023년에 끝난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5.67이다. MLB 통산 성적은 175경기에 등판해 75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이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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