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투자 자금 조달을 통해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디스플레이는 15일 한국의 공적 수출신용기관, 글로벌 은행들과 협약을 맺고 중소형 OLED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위한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전략산업의 수출 촉진을 지원하는 공적 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지급 보증을 토대로 호주뉴질랜드은행(ANZ Bank), 홍콩상하이은행(HSBC), 씨티은행(Citi Bank), 스페인 카이샤은행(Caixa Bank) 등 글로벌 금융 기관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경쟁력 있는 금리로 장기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보증뿐 아니라 직접 대출에도 참여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소형 OLED 경쟁력을 높여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경기도 파주 사업장(패널) 및 베트남 사업장(모듈) 생산시설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조달되는 자금은 당시 결정됐던 투자 가운데 베트남 사업장의 OLED 모듈 라인 증설과 기반 시설 구축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금융시장의 금리인상 기조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도 다수의 글로벌 금융 기관들이 이번 자금 조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은 LG디스플레이 OLED 기술의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