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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美 680억원 규모 부동산 매입…주택사업 '확장일로'


국내 건설업계 첫 미국 시장 진출에 이어 최근 현지 부동산 추가 매입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GS건설이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마운틴뷰 이스트 위스먼(East Whisman) 일원에 있는 수백억원대 부동산을 매입했다.

국내 건설사 중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GS건설이 최근 추가로 부동산을 매입해 주택 건립사업 활로를 넓히고 기반을 마련하면서, 미국 시장진출 의미를 더하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지분을 100% 보유한 '400 LOGUE OWNER, LLC'는 미국의 부동산 자산 관리 및 투자 회사 미라마 캐피탈(Miramar Capital)이 소유한 부동산을 지난 2월 5천280만 달러(약 678억원)에 매입했다.

'400 LOGUE OWNER, LLC'는 미국에서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GS건설의 해외법인으로, GS건설이 매입하기 전 이 건물은 미국의 데이터 솔루션 업체인 코우션트테크놀로지(Quotient Technology)에 임대됐다.

GS건설이 매입한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 일원 부동산의 주택개발 프로젝트 예상 투시도. [사진=미라마 캐피탈]
GS건설이 매입한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 일원 부동산의 주택개발 프로젝트 예상 투시도. [사진=미라마 캐피탈]

미라마 캐피탈은 이 건물이 들어선 부지를 5년 전에 인수했으며, 인수 당시보다 약 70% 더 오른 가격에 GS건설에 매각했다. 미라마 캐피탈은 지난 2017년 3천100만(398억1천950만원)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GS건설이 매입 이전 미라마 캐피탈은 마운틴뷰 시의회로부터 이곳을 408세대 규모, 8층 높이의 주택으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주거개발 프로젝트를 승인받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이전에 승인된 계획을 그대로 추진 중이며,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미국 주택시장에 진출, 캘리포니아에 '실리콘밸리 자이(Silicon Valley Xi)' 아파트를 짓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마운틴 뷰 시티 일원 208가구 규모의 노후 임대아파트를 716가구로 재건축하는 것으로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자, GS건설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가 주도하고 있다.

/김서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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