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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파업' 화물연대 편드는 野… 여당일 땐 손 놓다 새 정부 탓"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이 10일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가 늑장 대응했다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신들이 마무리 못한 문제를 떠넘긴 것도 모자라 정부와 국민의힘 탓을 한다"고 반격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민생 고통과 산업 현장 어려움을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화물연대를 편들며 정부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화물연대의 핵심 요구사항은 안전운임일몰제 전면 폐지"라며 "시행 당시부터 첨예한 논란이 일었던 법안이어서 2020년부터 3년 기한으로 시행하기로 했고, 연장 여부 검토는 올해 초까지 국회로 보고하기로 약속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올해 초 여당일 때 손 놓고 있다가 정권이 바뀌자 안전운임제를 법제화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안전운임제는 관련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국회 보고를 기다리고 있다. 원(院) 구성이 늦어진 이후 보고가 지체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관련된 분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법을 추진만 해놓고 개정에 손 놓고 있던 것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라며 "민주당은 민생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파업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신속하게 원 구성을 해 법안을 논의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국민의힘은 화물연대와 국토부의 협의 진행 상황을 주시하며, 화물연대와의 대화의 창도 언제나 열어두겠다"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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