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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 원낸드와 만나 진화...하이브리드HDD 내년 출시


 

'퓨젼메모리로 HDD 단점 업그레이드'

낸드형 플래시메모리와 S램의 퓨전메모리인 원낸드와 하드디스크가 만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하드디스크의 평균수명을 2배 정도 연장시킬 수 있고 전력소모도 1/10 수준으로 감소해 하드디스크는 물론 컴퓨터의 성능까지 향상된다는 답이 나오게 된다.

이같은 기능을 가진 '하이브리드HDD'가 내년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회의(WinHEC)에서 '윈도우즈 XP' 후속 버전인 '롱혼(Longhorn)' 을 지원하는 차세대 하드디스크에 1Gb(기가비트) 원낸드를 버퍼메모리로 탑재, 시연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연을 계기로 그동안 3세대 휴대폰 등 멀티형 모바일기기에 주로 사용된 원낸드를 PC용 하드디스크의 버퍼메모리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낸드가 하드디스크의 버퍼로 장착되면 하드디스크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직접 저장하는 대신 원낸드가 임시적인 데이터 저장역할(버퍼)을 맡아 하드디스크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원낸드의 '비휘발성', '빠른 쓰기속도' 등 장점으로 인해 부팅시간도 대폭 단축 된다.

특히 하이브리드HDD를 장착한 노트북PC는 하드디스크 억세스 시간이 줄어 배터리시간도 10% 정도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 삼성전자측 설명.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롱혼' 기반의 PC에 사용되는 차세대 하드디스크인 '하이브리드 HDD' 를 자체 개발 중이다.

백종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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