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오랜만에 타점을 수확했다.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4연패에서 벗어났다.
샌디에이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아메리카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5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2푼1리(154타수 34안타)가 됐다.
김하성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첫 타석에선 밀워키 선발투수 코빈 번스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5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호비 밀너를 상대했으나 이번에도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6회초에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정규 이닝 마지막인 9회초 나왔다.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다시 나온 김하성은 밀워키 다섯 번째 투수 미겔 산체스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우전 안타가 됐고 3루 주자 호세 아조카르가 홈으로 들어와 김하성을 타점을 올렸다. 그가 앞서 마지막으로 타점을 올린 때는 지난달(5월)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밀워키에 7-0으로 이겨 4연패를 끊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이날 8회말 2사까지 노히트 노런을 이어갔으나 홀튼 윙에게 2루타를 맞아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머스그로브는 8이닝 동안 114구를 던지며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밀워키 4번째 투수로 나온 루크 바커는 이날 MLB 데뷔전을 치렀고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루크 보이트가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2회초 주릭슨 프로파가 적시타를 날려 2-0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에는 매니 마차도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5-0으로 달아났다.
5회초 프로파가 다시 적시타를 쳐 6-0을 만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타점이 더해지며 승기를 굳혔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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