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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한기평 신용등급 전망 'BBB(긍정적)' 상향


1분기 부채비율 112.4%... 전년동기대비 41.2%포인트↓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동국제강이 수익성과 현금창출력 제고 등 재무지표 개선에 힘입어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평가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동국제강 제68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 제68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은 2일 한기평으로부터 신용등급 평가 전망이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신용등급 전망 조정 요인으로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제고로 주요 재무지표가 개선 추세인 점 ▲롤마진 하락 폭이 제한되며 양호한 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점진적인 재무안정성 개선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들었다.

한기평은 재무지표 개선의 근거로 영업수익성, 순차입급 대비 상각전영업이익(순차입금/EBITDA), 차입금의존도 개선을 꼽았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철강 시황 호조에 따른 수익성 중심 판매 전략으로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3월 말 연결기준 동국제강 순차입급/EBITDA는 1.6배이며 부채비율은 112.4%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간 순차입금/EBITDA는 2.8배, 부채비율은 153.8%였다.

한기평은 동국제강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마진 개선이 늦어질 수 있으나, 각국의 경기 부양책과 친환경 산업 성장 등으로 양호한 이익 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동국제강이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개발 및 환경 투자 등으로 투자 지출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2020년 이후 누적된 재무완충력을 기반으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기평은 동국제강이 연결기준 차입금 의존도 35% 이하를 유지할 시 신용평가등급을 상향할 것이라 밝혔다. 1분기 기준 동국제강 연결기준 차입금 의존도는 31.6%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신용등급 A등급 회복을 장기 목표로 제시하고, 두 차례 기업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받았다"며 "올해도 수익성 위주의 영업 및 생산을 지속하고 부채비율, 차입금 축소 등 재무건전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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