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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한동희 대신 윤동희…서튼 감독 "가장 젊은 라인업"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우리팀 선발 라인업이 가장 젊을 거라고 봅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경기가 없던 지난 30일 지시완(포수)과 김민수(내야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새로운 주중 3연전 첫날이 시작되는 31일, 롯데는 정보근(포수)과 윤동희(내야수)를 1군 등록했다. 롯데는 갈길이 급하다. 6연패 중이라 1승이 간절하다.

이런 가운데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주중 홈 3연전을 치른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퓨처스(2군)에서 콜업한 윤동희를 바로 넣었다.

롯데 자이언츠 신인 내야수 윤동희는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맞춰 1군 콜업됐다. 그는 이날 1루수 겸 6번 타자로 1군 데뷔전에 선발 출전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신인 내야수 윤동희는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맞춰 1군 콜업됐다. 그는 이날 1루수 겸 6번 타자로 1군 데뷔전에 선발 출전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윤동희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야탑고 후배이기도 하다. 그는 2차 3라운드 24순위로 롯데 지명을 받은 신인이다. 서튼 감독은 31일 LG전 선발 출전 명단에 윤동희 외에 조세진, 한태양 등 신인 3명을 기용했다.

서튼 감독은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31일 경기를 하는 팀중에선 우리가 가장 젋은 선발 라인업을 선보이는 셈"이라고 했다. 신인 선수를 기용하는 이유는 있다. 롯데는 주장 전준우(외야수, 내야수)를 비롯해 한동희(내야수) 정훈(내야수, 외야수) 등 야수 주전 3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퓨처스에서 뛰고 있는 젋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 윤동희의 선발 기용은 지난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한태양을 선발 출전 시킨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윤동희는 올 시즌 첫 1군 콜업에 바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퓨처스에서 성적은 괜찮다. 24경기에 나와 타율 3할5푼6리(87타수 31안타) 2홈런 14타점 9도루다.

서튼 감독은 "내, 외야를 모두 볼 수 있다. 좋은 운동 능력도 갖추고 있고 스프링캠프에서도 주의 깊게 지켜본 신인 중 한 명이었다"며 "퓨처스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전준우, 한동희, 정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튼 감독은 "세 선수 모두 부상 부위에 큰 이상이 있거나 상태가 나빠졌다는 보고는 받지 않았다"며 "1군 복귀 준비는 잘 되고 있다"고 얘기했다.

한동희와 정훈은 이날 상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리그에 출전했다. 한동희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정훈은 2타수 무안타를 각각 기록했고 롯데는 한화에 6-5로 이겼다. 전준우는 1군 엔트리에서 빠졌으나 퓨처스팀으로 가지 않고 1군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한편 조세진은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클린업 트리오에 들었다. 해당 타순에서 성적은 타율 2할8푼6리(7타수 2안타) 4삼진이다. 한태양은 3루수 겸 9번 타순에 자리했다.

/사직=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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