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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獨 '하노버 메세'서 친환경 전략 제품 대거 공개


전력솔루션 경쟁력 강화해 탄소중립 무역 장벽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S일렉트릭이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인 '하노버 메세'에서 친환경 전략 제품을 공개하고 유럽 전력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이달 30일부터(현지시간) 내달 2일까지 4일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22'에 참가해 직류(DC) 기술 역량을 중심으로 스마트 전력·자동화 통합 솔루션 역량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17부스(145㎡) 규모의 전시 공간에 ▲탄소중립 솔루션 ▲디지털 전환(DX) ▲스마트공장 솔루션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들이 직접 자사의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가 전시장을 찾은 해외 고객에게 차세대 직류(DC) 전용 전력기기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
LS일렉트릭 관계자가 전시장을 찾은 해외 고객에게 차세대 직류(DC) 전용 전력기기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

이 회사는 국내 기업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g3가스 적용 170kV급 가스절연개폐기(GIS)를 전면에 배치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시장 맞춤형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g3가스 적용 친환경 가스절연개폐기는 절연 가스를 기존 육불화황(SF6) 가스를 친환경 g3 가스로 대체해 지구온난화지수(GWP)를 9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한 제품이다.

기존 가스절연개폐기는 절연 가스인 SF6를 사용하는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다. SF6 가스는 탁월한 절연내력과 무독성, 불·난연성 등 장점이 있지만 지구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 대비 2만3천500배 높아 때문에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혀왔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0년 친환경 가스절연개폐기 연구 개발을 끝내고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대형 변전소 운영에 주로 사용되는 GIS는 가스를 활용해 전기의 송·배전을 조절하는 핵심 기자재다.

차세대 스마트 전력 솔루션 ▲DC 1500V 배선용차단기 ▲DC 1천·1천500V급 릴레이 ▲AC 1천150V 기중차단기 등도 공개했다. 특히 DC 1천500V 배선용차단기 등 직류 전용 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확대로 상승세를 보이는 글로벌 대용량 전력기기 시장 대응 제품으로 현지 고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글로벌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위한 차세대 ESS 플랫폼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도 공개했다.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PEBB(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S일렉트릭은 차세대 ESS 전략 제품들을 앞세워 소형부터 중대형에 이르기까지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북미, 유럽 시장을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세계적 코로나 확산으로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린 하노버메세에 디지털 기반 친환경 전략 제품을 선보이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실히 각인 시켰다"며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압도적 스마트에너지 경쟁력 앞세워 탄소중립 무역 장벽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점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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