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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2670선 턱밑


원/달러 환율 1230원대까지 떨어져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까지 떨어지며 외국인의 매수 유입이 확대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60포인트(1.20%) 오른 2669.66으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강세에 동조화되며 네이버와 카카오 등 서비스업종의 대표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엔터와 오락업종이 리오프닝 수혜, 한국영화의 칸 영화제 수상 등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해운업종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사진=조은수 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558억원, 기관이 4천20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천2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 카카오 등을 담고 HMM, LG화학, SK하이닉스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삼성전자, 네이버, LG화학 등을 사고 삼성SDI, HMM, 팬오션 등을 팔았다.

대형주 중에선 네이버가 4%대 강세를 보였고 카카오도 3% 가까이 상승했다. 삼성물산, SK, LG에너지솔루션,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등도 1~2%대로 올랐다. 반면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은 하락했다. 팬오션이 7%대 약세를 보였고 HMM도 5%대로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7포인트(1.43%) 상승한 886.4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5억원, 835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천198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위메이드, 노터스, HLB, 휴림로봇 등을 순매수하고 엘앤에프, 아프리카TV, 인탑스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등을 담고 심텍, 포바이포, 엔켐 등을 덜어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HLB(-6.28%)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위메이드가 10% 이상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 LX세미콘, 알테오젠, 카카오게임즈 등이 3~4%대로 올랐다. 쇼박스가 8%대로 상승하고 NEW, 큐브엔터, 팬엔터테인먼트, JYP엔터, CJ ENM 등도 오르는 등 엔터·오락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6원(1.40%) 내린 1천238.6원으로 마감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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