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의 배트가 잠시 숨을 골랐다. 탬파베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무안타로 2삼진으로 침묵했으나 볼넷 2개를 골라 출루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2리에서 2할7푼6리(87타수 24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시즌 출루율은 종전 3할8푼에서 3할8푼5리로 올라갔다.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코디 포팃에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포팃과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지만은 후속타자 랜디 아로사레나 타석에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마이애미 세 번째 투수 엘리서 에르난데스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8회말 바뀐 투수 딜런 플로로에게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최지만은 1루 출루 후 대주자 테일러 윌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탬파베이는 마이애이의 막판 추격을 잘 따돌리고 5-4로 이겨 2연승으로 내달렸다.
탬파베이는 1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기선제압했다. 아로사레나가 적시 2타점 2루타를 쳤고 이어진 찬스에서 해럴드 라미레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5-0으로 앞서갔다.
마이애미는 4회초 선두타자 호르헤 솔레르가 솔로포를 쳤고 제이콥 스탈링스의 2타점 2루타가 나와 3-5로 따라붙었다. 9회초 탬파베이 수비 실책으로 4-5 한 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2사 만루 기회에서 헤수스 아귈라가 탬파베이 5번째 투수 콜린 포셰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드루 라스무센은 5이닝 6피안타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5승째(1패)를 올렸고 구원에 성공한 포셰는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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