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지난 4월 약 2년 만에 돌아온 싸이월드는 단순히 예전 미니홈피를 재현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C2E(Cyworld to earn)'로 대표되는 '싸이월드식 메타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접목될 계획이다.
최근 미니홈피 등 주요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아직 이들 기술이 접목된 기능은 구현되지 않았다. 조만간 대중에 공개될 싸이월드의 메타버스 전략은 어떨까. 이를 살펴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정보통신기술(ICT)에 강한 종합미디어 아이뉴스24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아이뉴스24 ICT포럼(ICTF) 2022'는 오는 31일 오후 1시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메타버스를 정의한다'라는 주제로 김재룡 싸이월드제트 블록체인 부문 이사가 나선다. 그는 '싸이월드가 그리는 메타버스 월드'를 주제로 강연한다.
싸이월드의 전자화폐였던 '도토리'는 새로운 싸이월드 하에서 암호화폐로 재탄생한다. 이는 싸이월드 내에서 전자화폐이자 새로운 보상 체계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싸이월드가 구상 중인 'C2E' 체계 하에서 이용자들이 자신이 만든 미니미나 자신의 사진 등을 NFT화하면 이를 사고파는 등의 활동을 할 수가 있다. 이처럼 이용자들의 다양한 활동을 보상과 연동해 싸이월드식 '돈 버는 메타버스'를 만들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그림이다.
싸이월드는 이용자들은 물론 각종 제휴업체들과 교류할 수 있는 광장 역할을 하는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조만간 싸이월드에 연동할 예정이다. 자신의 미니룸에서 문을 열고 나가면 '싸이월드 한컴타운' 내 구현된 '스퀘어'에 도달할 수 있다. 그간 싸이월드제트 측이 협업을 맺은 은행·편의점·영화 등 다양한 업체들이 입점해 이용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싸이월드제트는 이러한 요소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방식의 메타버스를 설명하면서 이곳에서 구현될 블록체인과 도토리, NFT의 가치와 이들로 인해 형성될 새로운 이코노미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한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기존 게임 위주 메타버스와는 차별화된, 실생활(라이프사이클)과 연계되는 메타버스"라고 강조했다.
한편 ICTF 2022 포럼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 실무자와 투자자, 산업계 관계자는 아이뉴스24 ICTF 2022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포럼은 온·오프라인(선착순) 동시에 진행된다.
/윤선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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