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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부장관 만난 權 "국가 100년 먹여살릴 비책 부탁"


권성동 "기초과학 처우 부족해 인재유출… 타개책 필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접견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접견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100년 뒤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비책을 잘 준비해서 과학기술 세계 5대 강국에 진입하는 데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 장관의 예방을 받고 "장관 취임을 축하하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전 세계는 총성 없는 과학기술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패권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고, 우수한 인재를 모셔가기 위한 선진국들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같은 국제적 흐름에 걸맞지 않은 국내 기초과학기술 분야 투자·처우 등을 지적하며, 이 장관에게 국내에 남기보다 해외를 택하는 우수인재에 대한 확보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아직 기초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부족한 편이다. 기초과학기술자에 대한 처우도 응용·산업기술을 전공한 분들에 비해 처우가 부족해 우수 인재들이 더 나은 대우를 하는 해외로 가는 경향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요즘 외국에서 공부한 과학기술자가 국내로 돌아오는 것보다 현지에 정착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누구보다 이런 현실을 잘 아는 이 장관이 타개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좋은 말씀"이라며 "어떤 정책으로 대응해 그런 문제를 하나씩 풀어갈지 세심하게 살펴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인데 과학기술, ICT(정보통신기술)를 통해 한국이 5대 기술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주무 부서 장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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