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셋째 아들이자 아워홈 창업주 구자학 회장이 12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구 회장은 2000년 LG유통(현 GS리테일)에서 분리 독립해 아워홈을 설립했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후 작년 6월 취임 21년 만에 퇴진했다. 고인은 올해 초 지병이 악화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왔다.
구 회장 장례는 맏상주인 구 전 부회장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루려고 했지만, 고인이 아워홈의 창업주이자 현직 회장이기에 회사장으로 열린다. 유족으로는 이숙희 여사(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둘째딸)와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 장년 구미현, 차녀 구명진과 사위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등이 있다.
구 회장 장례는 이날부터 서울 아산병원에서 4일 동안 치러진다. 발인은 15일이며 장지는 경기도 광주공원묘원이다. 장례위원장은 LG연암학원 이사장인 강유식 고문이 맡는다.
장례 첫날인 12일 1시 45분 현재 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는 벌써부터 분주한 모습이다. 정식 조문이 시작되는 이날 오후 2시에 맞춰 아워홈 관계자들과 가족들이 먼저 도착해 조문객 맞을 채비에 나섰다.
먼저 고인의 막내딸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고인의 차녀 구명진 캘리스코 대표, 구 회장 부인인 이숙희 여사, 장녀 구미현 씨 등이 먼저 도착했다. 구지은 부회장과 아워홈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구본성 전 부회장(고인의 장남)은 이날 1시 45분 현재까지 빈소에 도착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밖에 LG가와 사돈 관계인 삼성가에서도 고인에 대한 조문을 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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