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예고했던 새로운 인사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정년 이후에도 일할 수 있고, 고성과자에게 샐러리 캡(연봉총액상한제)을 넘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시니어 트랙, 샐러리 캡 인센티브, 부서장·부서원 간 수시 피드백 등 새 인사제도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우선 시니어 트랙은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직원들이 정년 이후에도 회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에 내년 2월까지 정년퇴직할 예정인 직원 가운데 시니어 트랙 대상자를 선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로고 [사진=서민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9dde8666ef201.jpg)
최근 3년 평균 '나' 등급 이상을 받은 성과 우수자, 삼성 최고 기술전문가인 '삼성 명장',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임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샐러리 캡 인센티브'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직급별로 샐러리 캡을 설정해 연봉 수준이 샐러리 캡에 도달한 직원의 경우 임금인상률을 온전하게 적용받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샐러리 캡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연봉과 샐러리 캡과의 차액을 매년 3월과 9월 연 2회로 분할해 인센티브로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임직원의 업적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수시 피드백 제도도 실시한다. 기존에 1년에 한 번씩 진행하던 임직원 업적평가를 분기별 1회 이상씩 수시로 시행하기로 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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