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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출범] 大野된 민주·정의, 윤석열 대통령에 '협치' 당부


고용진 "인사 바로잡아 협치 보이길"…이동영 "'여야정 협의체' 설치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10일 이날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도 윤석열 정부를 향해 야당과의 협치를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임기 동안 대한민국의 국력이 더 커지고 국격이 더 높아지기를 기원한다"며 "또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5년 동안 구호처럼 강조하는 공정과 상식에 바탕을 두고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5년의 국정운영을 전망할 수 있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활동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로 인해 임기 시작을 앞두고 윤 대통령의 리더십과 역량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적지 않다"고 지적하며 "이런 엄중한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하려면 국민통합과 협치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치를 약속한 점을 상기시키며 "이제는 그 말에 진정성과 실행력이 담겨야 한다. 잘못된 인사를 바로 잡는 데서부터 이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동체의 미래와 시민의 삶에 대한 실체적 변화를 위해 윤석열 행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히면서도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시민들은 불안과 우려가 크다. 윤석열 행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내용이 새롭지 못하고, 오히려 퇴행적인 데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가 자리매김하려면 실천적 약속을 먼저 보여줘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여야정 협의체' 설치를 제안했다.

이 대변인은 "야당과 대화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진다면, 여야와 국회는 적극 협력할 것이고 시민들은 정치적 신뢰를 보낼 것"이라며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부, 시민들의 삶을 지키고 변화시키는데 한 걸음 더 전진하는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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