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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출범 반기는 경제계, 개혁 통한 '경제위기 극복' 한 목소리


대한상의·전경련·경총·무협·중기중앙회 축하 논평…"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 달라"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출발하는 만큼 조화롭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어 주길 기대합니다."

경제계가 윤석열 정부 출범을 축하하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경제인들도 향후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발전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9일 대한상의는 공식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경제인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 정부는 물가·환율·공급망 차질 등 단기적인 위기요인을 극복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국가·사회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이뤄 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대한상의는 구조적 저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가 성장동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규제·노동·공공·교육 등 각종 개혁 과제의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새 정부에 요구했다.

대한상의는 "이들 과제는 인구 충격, 지방 소멸 위험, 양극화 등 다양한 이슈와 얽혀 있는 복합적 문제인 만큼 통합적인 관점에서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면서 풀어나가길 기대한다"며 "경제계도 국가 경제의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완수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도 윤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또 대통령으로서 열린 마음으로 민심과 소통하고, 공정한 기회와 자유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민간의 성장 활력 재점화를 통한 경제 살리기가 시급한 상황인 만큼 규제 개혁 등 경제 활성화 정책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전경련은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환경 악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잠재성장률 저하 등으로 한국 경제가 내우외환의 복합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새 정부는 미래 먹거리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 활성화 정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지원책도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제계도 과감한 투자와 고용 확대 등 기업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전경련은 "경제계는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 정부와 힘을 모아 새 정부가 지향하는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행사 준비 인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행사 준비 인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경총도 법·제도 개선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수준에 맞는 규제 개혁과 노사 관계 선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분열을 극복하고 공정한 국정 운영으로 국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새 정부의 목표와 국정운영 원칙에 적극 공감한다"며 "기업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이라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진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영계도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새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새 정부가 바라는 '민간이 이끄는 역동적 경제' 실현을 위해 무역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

무협은 "새 정부의 국정비전처럼 우리나라가 한층 더 도약해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가 되길 기원한다"며 "우리 수출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주도면밀한 경제외교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무역업계는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물류 애로, 장기적으로는 탄소중립에 대응해야 하는 등 동시 다발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기업이 국제 통상질서의 변화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특히 심화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민관의 소통과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양극화 해소에 적극 나서주길 요청했다.

중기중앙회는 "새 정부는 정체된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되살리고 극심한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며 "상생위원회 설치 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경제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임금·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등 현장 중소기업을 힘들게 하는 과도한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혁신을 뒷받침해 민간경제의 역동성을 되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email protected]),사진=김성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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