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환경청(EPA)과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2022 에너지스타상'을 휩쓸었다. 에너지스타상은 미국 정부가 2만여개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저감, 에너지스타 인증 활용 활동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에너지스타상'에서 정기 어워드 최고 등급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9회째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제품과 사업장의 에너지효율 제고 성과를 인정 받아 ▲제조사 부문에서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9회째 수상했으며 ▲에너지 관리 부문에서도 본상인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381개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대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했으며, 그중 50개 제품은 에너지 저감효과가 가장 뛰어난 제품에 부여되는 에너지스타 '최고효율'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 인덕션 전기레인지(모델명 NZ30A3060UK)는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 중에서도 혁신 기술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 '고효율·첨단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삼성전자는 사업장 전반의 에너지 저감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으며 미국 내 7개 건물에 대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부사장)은 "제품과 사업장의 에너지효율은 삼성전자가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분야"라며 "소비자들의 친환경 일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북미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1분마다 10개의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을 판매하는 기록을 거뒀다.
LG전자가 지난해 한 해 동안 북미에서 판매한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자동차 7만7천681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만큼을 감소시키는 효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지난해 판매된 에너지스타 인증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는 제품 수명기간 동안 약 1천400억 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고 이는 5만7천개 가량의 올림픽 규격 수영장을 채울 수 있는 양이다.
LG전자는 지속가능 최우수상 외에도 EPA가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수여하는 '첨단기술상'도 받았다.
첨단기술상을 받은 43개 냉장고 모델은 LG 프리미엄 냉장고의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에너지효율이 뛰어나고 구조가 단순해 내구성도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의 개발부터 폐기까지 제품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기업이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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