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 강북/강원광역본부는 수도권 북부와 강원도 지역에서 KT ‘AI 서비스로봇’을 도입한 매장 수가 100여 곳을 돌파했다고 5일 발표했다.
소상공인의 일손을 돕는 AI 서비스로봇은 서빙·퇴식·순회 기능을 가진 자율주행 방식의 로봇이다. 별도의 설치물이 필요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과 다양한 형태의 트레이를 제공한다.
3D공간맵핑,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무게 센서 감지 기술이 적용돼 있어 손님이 테이블에서 물건을 내리면 자동으로 대기 장소로 돌아간다.
AI 서비스로봇은 매장 직원들이 손님 응대나 조리와 같은 주요 업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서빙 등의 반복 업무를 대신 수행해준다. 수도권 북부와 강원도 지역에서 로봇을 체험해 본 고객들 중 대다수가 로봇을 지속 이용하고 있다.
더불어 소상공인 고객들은 로봇 도입으로 인한 부수적인 홍보 효과에도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고양시에 소재한 AI 서비스로봇 도입 요식업 매장의 리뷰 208건을 분석한 결과, 약 15%의 리뷰에서 로봇을 “신기하다”, “어린이들이 좋아한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AI 서비스로봇은 요식업 외에도 스크린 골프장,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소상공인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고양시에서도 대형 스크린 골프장과 호텔 등 서빙 업무가 필요한 업종에서 AI 서비스로봇 도입이 진행 중이다.
최근 서빙로봇을 설치한 권가제면소 일산애니골점 권성완 사장은 “서빙로봇 도입으로 넓은 매장에 직원들의 이동 동선이 줄어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라며 “매장에 방문하는 손님들이 여러 면에서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가게에 없어서는 안될 직원으로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안치용 KT 강북/강원광역본부장(전무)는 “AI 서비스로봇 확산은 KT가 지향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전환 전략을 실현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 기술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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