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더블헤더에서 모두 안타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더블헤더 1차전에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장타로 연결됐다. 김하성은 3-3으로 맞서고 있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그는 후속타자 맷 베이티의 안타에 3루까지 갔고 이어 오스틴 놀라의 2루타에 홈으로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4-3으로 역전한 샌디에이고는 추가점도 바로 냈다.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희생 플라이를 쳐 3루 주자 베이티가 홈으로 들어와 5-3으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는 7회말 한 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차전을 5-4로 이겼다. 김하성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1차전과 같은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차전에서도 2타수 1안타 3볼넷 1타점으로 4출루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소속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1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적시타를 쳐 타점도 올렸다.
이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고 6회초에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직선타가 됐다. 그는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지 못했으나 8회초와 연장 10회초 각각 돌아온 타석에서 연달아 볼넷으로 1루로 갔다.
샌디에이고는 2차전에서는 웃지 못했다. 5-2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끌려가던 클리블랜드는 8회말 3점을 따라잡아 5-5로 균형을 맞췄고 연장 승부치기에서 웃었다. 10회말 스티븐 콴이 끝내기 안타를 쳐 6-5로 이겨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샌디에이고는 10회초 1사 만루에서 놀라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더블헤더에서 2안타를 더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5푼9리(58타수 15안타)가 됐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