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구 7곳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4명의 전략공천을 4일 확정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보궐선거 공천 결정 사항을 전달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분당갑 ▲대구 수성을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의창 ▲제주을에서 치러진다. 해당 지역구 모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송영길(서울시장)·김은혜(경기도지사)·홍준표(대구시장)·이광재(강원도지사)·김태흠(충남도지사)·박완수(경남도지사)·오영훈(제주도지사)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오 전 의원의 제주지사 출마에 따라 공석이 된 제주을 선거구에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한규 전 비서관의 전략공천을 결정했다. 김 전 비서관은 1974년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민주당 부대변인을 거쳐 2021년부터 최근까지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활동했다. 김 전 비서관은 제주북초등학교와 제주중학교를 졸업해 제주와의 연관성도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대변인은 김 전 비서관과 더불어 대구 수성을에 김용락 전 경북외대 교수, 강원 원주갑에 원창묵 전 원주시장, 충남 보령서천에 나소열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공천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재명 상임고문 출마설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분당갑·계양을 지역구의 공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오늘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나머지 선거구에 대해서도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만큼 후보 결정이나 공천 방식에 대해 (좀 더)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임고문의 출마와 관련해서도 "아직까지는 여러 데이터나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해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대상자 본인의 적극도나 보궐선거·지방선거 전략 등과 함께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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