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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FOMC 경계감에 하락 마감…원/달러 강세 지속


원/달러 환율 1265.1원 마감…외인 매도 지속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오는 4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가 1천260원대로 강세를 지속하면서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졌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0포인트(0.28%) 하락한 2687.45로 마감했다. 개장 직후 2667.85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급락에 국내 증시가 동조화했다. 성장주가 급락했던 여파가 국내 성장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이번주 FOMC 금리 결정, 고용보고서 발표, 미국 AMD와 국내 카카오 등 기업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감도 확대된 모습을 나타냈다"고 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사진=조은수 기자]

외국인이 690억원, 기관이 1천80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천25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기아를 가장 많이 사들이고 한국항공우주, LG화학, 우리금융지주 등도 담았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G스틸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삼성전기, OCI, HMM 등을 사들인 반면 카카오,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등을 팔았다.

대형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 카카오, LG에너지솔루션 등이 2%대로 하락하고 네이버,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전자 등도 내렸다. 반면 삼성물산, 포스코홀딩스, LG화학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포인트(0.32%) 내린 901.8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3억원, 기관이 1천277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1천421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위메이드, 안랩, 휴림로봇 등을 순매수하고 오스템임플란트, 피엔티, 엘앤에프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오스템임플란트, 골프존, 메가스터디교육 등을 담고 엔켐,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을 덜어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카카오게임즈, HLB, 셀트리온제약 등은 하락한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위메이드 등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2원(0.73%) 오른 1천265.1원으로 마감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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