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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중심' 전면에 내세운 크래프톤, 샌드박스형 메타버스 구축


게임사 본연의 강점 집중해 크리에이터 집중하기 좋은 환경 만든다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크래프톤이 '크리에이터 중심'을 전면에 내세운 C2E(Create To Earn)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랫폼 '3D 월드 크립토메타버스'를 만든다.

박형철 크래프톤 웹3.0라운드테이블 실장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박형철 크래프톤 웹3.0라운드테이블 실장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박형철 크래프톤 웹3.0라운드테이블 실장은 28일 서울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2022 콘텐츠산업포럼에서 웹3.0과 C2E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박형철 실장은 크래프톤이 향후 인터랙티브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쉽게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춰, 크리에이터가 돈을 버는 C2E를 구현해 크리에이터 중심의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양한 배경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브랜드, 지식재산권 홀더들이 자유롭게 샌드박스 도구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3D 월드 크립토 메타버스를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박 실장에 따르면 이러한 C2E 생태계의 핵심 가치는 웹3.0이다. 웹3.0은 이용자가 생산, 소비, 공유하는 웹2.0에서 나아가 직접 소유권을 지닐 수 있게 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또 기존 인터넷이나 PC 디바이스가 아닌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블록체인이 결국 크리에이터들의 관여도를 높이고 창의성의 확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복잡한 중간 과정 없이 크리에이터들과 이용자(팬)가 바로 만날 수 있는 네트워크 효과를 높이며, 크레이에이터들이 게임사보다 더 많은 권한과 정보를 확보하게 되므로 팬들에게 더 큰 다른 차원의 소속감과 관여도를 줄 수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이 저작권을 정확히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실장은 "디지털 세상에서는 수많은 복제가 범람하고 있기에 오히려 크리에이터들에게 자신의 원작을 증명, 인정받고 싶은 갈망은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실장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메타버스 구축을 주도한다기보다는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하되 게임사로서의 본연의 역량과 강점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크래프톤은 펀(Fun)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이자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강점으로 삼는 회사"라면서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미션으로 삼는 회사인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들이 계속해서 생산, 소비되고 또 재탄생될 수 있는 웹3.0와 C2E의 세상이 올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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