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망치 습격' 70대 유튜버, 구치소서 숨진 채 발견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둔기를 휘두른 70대 유튜버가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새벽 3시께 공직선거법 위반, 특수상해 혐의 등을 받는 표모(70)씨가 숨져있는 것을 다른 재소자가 발견해 구치소에 알렸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표씨는 지난달 7일 낮 12시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과 악수하던 송 전 대표의 머리를 망치로 보이는 둔기로 여러 차례 가격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송 전 대표는 표씨의 습격으로 우측 후두부가 함몰되는 부상을 입고 서울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을 받았다.

표씨는 당시 범행 현장에서 체포되면서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 등을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표씨는 오는 2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첫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검찰은 표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 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