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LS일렉트릭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천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40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46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이란 추정이다. 전력기기와 자동화솔루션 실적이 기대 이상이고, 전력인프라와 신재생 사업부도 증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비수기 영향이 최소화될 것이란 분석에 따른다.
특히 국내외 설비투자 확대로 자동화솔루션, 전력인프라, 전력기기에 걸쳐 수혜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반도체, 전기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물류난과 공급난 개선을 위한 투자 수요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LS일렉트릭의 자동화솔루션, 전력인프라, 전력기기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에너지 공급망 차질 우려로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LG전자의 사업 철수 영향에 LS일렉트릭의 시장 지위가 강화될 것"이라며 "동, 니켈 등 비철금속 강세는 LS메탈의 실적 개선도 뒷받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LS일렉트릭의 신재생 사업부는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신재생 사업부는 임자도(890억원), 비금도(3천300억원) 등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가 재개됐고, 하반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이라며 "무석 법인 등 중국 자회사는 중국 설비투자 증가에 따라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정삼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