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룽투코리아의 모회사 룽투게임즈가 오는 21일 ‘신의 시야’(테라 클래식 중국 서비스명)의 정식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사전예약자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신의 시야'는 중국 한한령 이후 첫 한국 지식재산(IP) 중국 서비스 게임으로, 룽투코리아의 숨겨진 실적 성장 포인트로 꼽힌다. 또한 중국 시장 내 성공은 새로운 모멘텀인 만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시각이다.
20일 룽투게임즈에 따르면 ‘신의 시야’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사전예약자수가 약 530만 명을 돌파했다.
룽투게임즈는 지난 3월 23일 오전 10시부터 4월 6일 오후 6시까지 15일간 ‘신의 시야’의 정식 서비스 전 공개 테스트(OBT)를 진행, 흥행을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사전예약자수 500만 명은 룽투게임즈에서 흥행을 위한 기준점으로 선정한 수치로, 지난 19일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 모바일 게임 지식재산권(IP)은 룽투코리아 자회사인 란투게임즈(67.59%)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신의 시야’ 관련 매출은 란투게임즈 IP 수익으로 잡힌다. 결과적으론 재무제표 상 비용 지출이 없는 룽투코리아의 실적으로 연결되는 셈이다.
‘신의 시야’의 중국 출시는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차단 이후 5년여 만에 중국 정식 출시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일종의 허가증이다.
또한 500만 명 돌파가 국내 게임 기준으로 보면 흥행 가능성을 점치는 척도로 여겨진다. 국내 게임 업계 내에선 사전예약 100만 명을 달성하면 중박, 300만 명은 대박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국내 게임 매출 탑 10위 내에 드는 ‘오딘:발할라 라이징’은 사전예약자 400만 명을 넘겼으며, 리니지M도 550만 명을 넘어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340만 명의 사전예약을 기록했다.
한편, 룽투코리아는 '열혈강호' 모바일 IP의 확장 기대감도 받고 있다. 룽투코리아 자회사 타이곤모바일은 신생 게임사 로그웨이브와 '열혈강호' 모바일 게임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게임 출시가 임박했다.
로그웨이브는 최근 MMORPG '열혈강호W'의 티저 사이트와 함께 사전 예약을 25일 개시한다는 의미를 담은 카운트다운 시계를 공개했다. 향후 날짜에 맞춰 신작의 세부적 특징들을 하나씩 공개할 예정이다.
로그웨이브는 지난 2020년 3월 설립한 신생 게임사이지만 합류한 멤버들의 경력이 화려하다. CJ인터넷서 '드래곤볼 온라인' 개발을 총괄했던 김동현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리니지M, 블레이스 소울 등 국내 대형 게임사 출신 개발진이 다수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종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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