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오는 19일 오후 1시 '전 세계 인터넷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네트워크 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이 상충됨에 따라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현행 네트워크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인기협은 국내외 네트워크 정책 전문가와 함께 인터넷의 작동 원리 및 네트워크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와 주장 등에 대해 사실 관계를 점검하기 위해 국제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번 국제 세미나는 네 가지 주제에 대해 발표가 이루어진 후 종합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오드 슈트겐 플럼컨설팅 이코노미스트와 마크 맥패든 인터넷정책자문그룹 최고기술경영자가 '전 세계 인터넷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지불되는가 - 한국의 인터넷 망 시장 상황과 관련 규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전 세계 인터넷 망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작동 원리, 인터넷이 출현한 이래 자율적으로 자리 잡아온 원칙들을 설명한다. 아울러 최근 국내에서 이어져 온 인터넷 망 정책 관련 논란들이 전 세계 인터넷 망의 작동 원리나 원칙들과 얼마나 부합하는지도 점검한다.
이어 KAIST 전산학부 이동만 교수는 '인터넷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나? 기술적 배경 그리고 미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인터넷이 오늘날 네트워크의 표준이 된 기술적 기반과 함께 전 세계 연결성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설명한다. 또 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 출현으로 새롭게 요구되는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인터넷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소개한다.
다음으로 인터넷 피어링(peering) 분야 전문가인 빌 우드콕 패킷 클리어링 하우스 사무총장이 '인터넷 트래픽은 어떻게 전송되며 어떻게 지불되는가'를 주제로 전 세계 네트워크의 성장 단계와 그들이 상호 연결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인터넷의 토폴로지가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고, 어떻게 지불되는지를 설명한다.
끝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터넷 관리 서비스를 수행하는 비영리 단체인 에이피닉(APNIC)의 최고과학책임자 제프 휴스턴은 '콘텐츠 vs 전송'을 주제로 인터넷 태동기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콘텐츠 사업자와 통신사간 갈등의 숨은 이유와 구조적 모순, 가능한 현실적인 해결책 등을 살펴본다.
이어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오픈루트 전문위원)의 사회로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와 발표자들이 국내외 네트워크 정책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혜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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