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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상승률 상위권 지방 중소도시서 분양 '봇물'


반도건설 시공, 강원 '유보라 마크브릿지' 476가구 이달 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인구 증가세를 보이는 지방 중소도시(인구 50만 이하)에서 신규분양 단지의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인구 증가는 지역의 미래 가치와 삶의 편의성 증대를 나타내는 지표로,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18일 통계청 행정구역별 주민등록인구현황을 살펴보면 지방 중소도시는 인구 50만을 넘는 창원, 청주, 제주, 천안, 전주, 김해, 포항을 제외한 도시다. 이 가운데 지난 5년간(2017년 3월~2022년 3월)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22개 지역이다.

인구 증가 도시 상위 5곳을 살펴본 결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지역은 세종으로 16.92%(25만1천178명→37만7천296명)를 기록했으며, 무안이 11.13%(8만6만2천389명→9만874명)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진천(7.63%), 아산(4.82%), 원주(3.84%) 등이 이었다.

이들 지역은 우수한 청약성적을 보인다. 세종시는 분양 단지마다 세 자릿 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달 분양한 '엘리프 세종 6-3'은 84가구 공급에 1만3천779건의 청약 접수가 몰리며, 평균 164.04대 1의 경쟁률로 지방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안군도 지난해부터 분양 단지마다 1순위 마감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1월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가 1순위서 평균 15.08대 1을 기록했다. 원주시의 경우 지난해 분양한 단지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 '호반써밋 원주역'이 1순위 평균 경쟁률 89대 1로 강원도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보라 마크브릿지'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유보라 마크브릿지'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강원도 최다 인구수를 자랑하는 원주에서는 KT에스테이트가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유보라 마크브릿지'가 관설동 옛 KT 강원본부 부지에서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7~125㎡ 476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홈플러스가 있고, 원주시청, 터미널 등 원주 도심에 있는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원주천 벚꽃길 산책로, 치악산국립공원, 강원혁신도시 내 수변공원, 근린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관설하이패스IC 신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개통 시 반곡·관설·개운동 등 혁신도시 일대를 비롯한 원주 동부권 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에서는 KCC건설이 '아산 벨코어 스위첸'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중이다. 1순위 청약은 오는 19일에 진행한다. 단지는 모종동 일원에 지어지며, 아파트 전용면적 84~92㎡ 299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20실로 조성된다.

같은 달 라인건설은 아산 아산테크노밸리에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8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 64·84㎡ 1천54가구 규모로 기존에 공급된 단지와 함께 아산테크노밸리 내 8천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김서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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