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 웨일이 안랩과 함께 웹 환경 보안수준 고도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네이버와 안랩은 14일 '웹 환경 내 보안수준 고도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네이버 웨일의 화상회의 솔루션 '웨일온'으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김효 웨일 책임리더와 이상국 안랩 마케팅 본부장이 참석해 양사의 지속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 보유한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해 웨일 사용자에게 보다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안랩은 ▲악성코드 탐지 ▲유해 네트워크·취약점·피싱 및 파밍 차단 ▲최신 메모리 해킹 방어 등 자체 보유한 웹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의 보안성을 점검하고 이를 고도화하는 역할을 한다.
네이버는 웨일 브라우저 내에서 안랩의 웹 보안 솔루션의 호환성을 높이는 한편, 안랩의 솔루션이 웹 환경에서 성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웹 보안성 측면에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수집해 안랩에 제공한다. 양사는 각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장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양사의 경쟁력 제고와 수준 높은 보안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해 갈 것"이라며 "웨일은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뿐만 아니라 보안 등 필수 기반기술 분야에서도 개선을 이어가며 사용자에게 가장 편리한 브라우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국 안랩 마케팅본부장은 "비대면 환경이 확산되며 웹 기반 보안 위협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안전한 웹 환경 구축에 대한 연구와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안랩은 이번 MOU로 안랩이 그동안 쌓아온 보안 역량과 네이버의 웹 서비스 노하우를 합쳐 사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웹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일은 자체적 피싱 대응 기술을 개발해 브라우저에 탑재해 제공해 왔다. 네이버가 국내외에서 수집한 피싱, 보안공격의 데이터를 활용해 ▲'웨일 세이프 브라우징' 엔진과 ▲'웨일 클라이언트 사이드 디텍션' 엔진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두 엔진은 불법 사이트 차단과 온라인 피싱 방지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안랩과 협력으로 두 엔진의 기술력 역시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선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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