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고퀄리티 3D 모델을 생성할 수 있는 3D 무료 스캐닝 애플리케이션 '리얼리티스캔(RealityScan)'의 리미티드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5일(한국 시각) 발표했다.
리얼리티스캔은 에픽게임즈의 일원인 캡처링 리얼리티와 퀵셀이 공동으로 개발한 앱이며, 리얼리티캡처라는 이미지 또는 레이저 스캔에서 모든 크기의 물체와 장면을 재구성할 수 있는 사진측량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번 리미티드 베타 버전의 리얼리티스캔 앱은 리얼리티캡처의 3D 스캐닝 기술을 모바일로 구현한 앱이다. 회사 측은 해당 앱을 통해 누구나 가상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는 실제와 동일한 수준의 디지털 모델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리티스캔은 인터랙티브 피드백, AR 안내, 데이터 품질 검사 등의 스캐닝 경험을 제공하고 완료되면 거의 즉시 사실적인 모델을 생성한다. 이용자는 최종 에셋을 콘텐츠 게시, 공유, 판매를 위한 플랫폼인 스캐치팹에 업로드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 리얼리티캡처, 퀵셀, 스캐치팹 전반의 기술과 인재의 결합을 통해 통합적인 콘텐츠 제작 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마틴 부나크 캡처링 리얼리티 공동창업자는 "현실 세계를 AR(증강현실) 기반으로 3D 스캐닝하는 것은 가상 콘텐츠 제작의 미래"라면서 "지금까지는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꿈꿔온 기술이었다면, 이제는 실현시킬 수 있는 꿈이 됐다"고 말했다.
캡처링 리얼리티의 또 다른 공동창업자 마이클 잰코섹은 "리얼리티스캔은 창작자 모두가 3D 스캐닝을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여정의 첫걸음이다"라면서, "리얼리티스캔은 기술적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기본적인 스캐닝 원리를 이해하도록 만들어주고 초보자들과 전문가들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미티드 베타 버전은 우선 애플운영체제(iOS) 사용자를 대상으로 총 일만 명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곧 얼리 액세스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용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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