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GS건설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에도 대형 건설사의 바게닝 파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려 대비 1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견조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천원을 유지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2조1천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 컨센서스 대비 4.2% 하회하는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은 1천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고 컨센서스 영업이익(1천915억원)에 비해서는 5.5% 하회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당초 1분기 추정치에서 주택 매출총이익률을 경상적인 수준으로 재조정했다. 다만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기조 하에서 주택 부문의 신규 착공 현장의 예정원가 상향 가능성을 고려해, 지난해에 비해서는 분기 추세적으로 0.5~1.0%포인트의 주택 마진율 감소를 가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분양 가이던스는 2만7천490세대로, 지난해 이월분을 고려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원가 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주택 공사 진행률이 본격적 확대하면서 영업이익은 연간 29.5% 성장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대선 이후 대형 건설주의 짧은 주가 반등이 있었다. 그러나 원자재 이슈와 규제완화 공약의 시행 속도 등을 우려하며 주가 횡보가 지속되고 있다"며 "1분기 우량한 실적 재확인으로 주가의 점진적 우상향을 기대하고 있으며, 기존 수주잔고의 절반 이상이 도시정비사업인 만큼 정책 속도는 성장의 기울기의 문제일 뿐"이라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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