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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아파트 2.6만세대 분양…서울·전북 물량 늘어난다


수도권 분양아파트서 무순위 청약 나오기도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4월에는 전국 2만6천여세대가 분양을 시작한다.

4일 직방이 4월 분양예정 아파트와 3월 분양실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대선 일정 등의 이슈로 분양일정을 연기한 단지들이 4월에 분양을 이어가며, 전국에서 2만6천여세대 물량이 공급된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지방에서 분양 물량이 많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지난 3월 초에 조사(3월 3일)한 3월 분양예정단지는 59개 단지, 총 3만4천559세대, 일반분양 2만8천566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40개 단지, 총 1만9천616세대(공급실적률 57%), 일반분양 1만5천843세대(공급실적률 55%)로 예정 물량 대비 약 57%가 실제 분양됐다.

4월에는 44개 단지, 총세대수 2만6천452세대 중 2만3천446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100세대(0.37% 증가), 일반분양은 19세대(0.08%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4월 전국 공급물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별로는 차이가 있다.

수도권은 서울시, 지방은 전라북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공급물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공급예정물량이 작년에 비해 많이 감소하며 수도권은 작년 동월보다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수도권 분양아파트에서 무순위 청약이 나오고 있다. 분양가에 대한 고민,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단지에서 미계약이 발생하고 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지만 재당첨 금지와 전매규제 등 기존 청약과 동일한 규제를 받는다는 점에서 유념해야 한다.

직방 관계자는 "정책변화와 사전청약 등의 공급 다변화로 2분기의 분양시장은 이전에 비해 좀더 활발해질 토양이 갖춰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입지와 분양조건에 따른 청약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주의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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