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일교차가 큰 봄이 찾아오면서 집 밖은 물론 집 안에서도 온도 차이를 느끼곤 한다. 집이 비교적 따뜻한 편이라 요즘 같은 날씨엔 난방을 틀지 않아도 훈훈하지만, 아침이나 밤 시간에는 쌀쌀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 때문에 이른 아침이나 밤에 웬만하면 공기청정기를 가동하지 않는 편이다. 공기청정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마치 선풍기를 튼 것처럼 싸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LG전자의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는 오히려 아침과 밤에 찾는 경우가 많았다. 기존 공기청정기들과 달리 따뜻한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공기청정은 물론 난방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서다.
에어로타워는 LG전자가 지난해 12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신개념 공기청정팬이다. 공기청정 기능은 물론 온풍과 송풍이 결합된 제품이다. 특히 정화된 공기를 따뜻한 바람으로 내보내는 '온풍' 기능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온풍 기능은 유용하게 쓰였다. 밤 시간, 샤워 직후 등 싸늘한 느낌이 들 때 잠깐씩만 틀어도 금세 공기가 따뜻해졌다. 환절기 날씨 변화로 인해 감기에 잘 걸리는 편인데, 에어로타워를 활용한다면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제품 중앙 화면을 통해 청정도와 미세먼지, 냄새 등을 즉각 확인하며 공기 상태를 살필 수 있었다. 저녁을 먹기 위해 김치찌개를 하고 고기를 굽자 '좋음'이었던 청정도가 '나쁨', 냄새는 '약함'에서 '매우강함'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는 60으로 나쁨 수준으로 기록되고 있었다.
다만 청정면적이 작다는 건 아쉬운 점이다. 에어로타워의 청정면적은 18.4㎡(약 5.6평)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거실에 두고 사용할 경우 공기청정을 하는 데 비교적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음식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식사 전과 동일한 공기 상태로 되돌리는 데는 보통 2~3시간가량이 소요됐다.
바람 세기나 회전 각도는 물론 운전모드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에어로타워는 '집중청정', '공간청정'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제품 중앙에 에어가드가 있는데, '집중청정'에서는 에어가드가 열리며 앞쪽으로 바람이 나오고, '공간청정'에서는 에어가드가 닫히며 위쪽으로 바람이 나오는 방식이다. 직바람을 쐬고 싶지 않을 때 '공간청정' 모드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업그레이드하니 새로운 운전모드인 '다이렉트 청정모드'를 추가할 수도 있었다. 다이렉트 청정을 실행하니 에어가드가 살짝 닫히며 바람이 나오는 각도를 조절해줬다. 공기를 직진풍으로 더 멀리 나갈 수 있게 한 것이다.
업가전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화하는 가전을 뜻하는 말로, 올해 초 LG전자가 제시한 전략이다. 직접 경험해보니 기존에 탑재된 기능 외에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LG 씽큐' 앱을 활용하니 더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한눈에 종합청정도와 초미세먼지, 냄새, 온도, 습도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다. 운전모드와 온풍 온도, 바람세기, 회전 각도 등도 원하는 대로 바로 설정할 수 있었다.
에어로타워 필터는 부착형 극세필터와 집진필터, 탈취 필터 등으로 구성됐다.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UV LED로 살균하는 UV나노 기능도 탑재됐다.
공기청정필터는 항바이러스·항균 효과는 물론 극초미세먼지를 비롯해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아세트산, 아세트알데히드 등 5대 유해가스를 제거한다. UV나노 기능은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해준다.
LG전자 관계자는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는 LG전자가 지난해 12월 통해 진행한 출시 기념 100대 한정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1시간 만에 준비물량이 완판되는 등 국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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