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원스토어가 14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 1조원도 돌파했다.
25일 원스토어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지난해 1조1천319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28%의 성장을 달성했다. 수수료 인하 정책을 처음 시행한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거래액 규모가 2배 넘게 커졌다. 매출액은 2천142억원으로 창사 6년 만에 2천억원대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38% 올랐다.
원스토어는 수수료 정책 시행 이후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앱 마켓이자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앱 마켓과 유효한 경쟁을 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라고 자평했다.
지난해 원스토어는 게임, 앱, 스토리콘텐츠, 쇼핑 등 모든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해 8월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이라는 기업 비전을 발표한 후 해외 시장 진출 준비와 부문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스토어의 주력 사업인 게임 분야의 2021년 매출은 2020년 대비 31.3% 증가했다. 한 해 동안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 쿠카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 등이 원스토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원스토어의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인 '원게임루프(ONE GameLoop)'가 베타 서비스 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결제액 128억원을 기록하며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초대형 게임 타이틀 유치를 위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아블로 이모탈'의 사전 예약을 개시하기도 했다.
스토리와 쇼핑 부문도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원스토어의 게임 외 매출은 전년 대비 55.7% 증가했다. 특히 2021년에는 스토리콘텐츠 분야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원스토어는 콘텐츠의 제작부터 유통, 더 나아가 원 소스 멀티 유즈(OSMU)까지 스토리콘텐츠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 로크미디어 인수, 중국 1위 웹툰 플랫폼 '콰이칸' 투자, 예스24와 '스튜디오예스원' 설립 등을 진행했다. 또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해 신인작가에게 등용문을 제공하고 수상 콘텐츠의 웹툰화를 추진하는 등 원천 IP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기존 '원스토어 북스'를 '원스토리'로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
쇼핑 분야에서는 닌텐도, 로지텍, 플레이스테이션, 커세어 등 전문관을 오픈하며 게이밍 기어 전문 쇼핑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다. 앱 부문은 입점 앱을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앱 다운로드 혹은 결제 시 포인트 지급, 삼성화재에서 차 보험료 확인 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앱 분야의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개발사와 상생하며 글로벌 앱마켓의 독점에 맞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성장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반독점 추세 속에 가장 성공적인 대안 앱마켓 사업자로 원스토어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올해는 글로벌 시장 도전에 원스토어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