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노랑풍선이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이 30억원에 미달해 관리종목에 편입됐다고 24일 밝혔다.
노랑풍선은 전일 적정의견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30억원 미만은 코스닥 상장기업 매출 기준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편입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해외여행 제한·최대 14일간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에 관한 정부의 행정명령을 충실히 이행해 오면서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했다”며 “영업 손실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컸던 여행업은 규정 적용 예외 업종으로 인정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노랑풍선은 이달 21일부터 적용된 해외 여행객에 관한 자가격리 면제와 이연된 해외여행 보복소비의 영향으로 올해 실적 정상화를 전망한다. 노랑풍선 홈페이지 유입량은 지난 11일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와 관련한 정부 발표 이후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예약 건수도 지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에 관한 정부 발표 이후 신규회원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고객의 상품문의량도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분기부터 해외여행 대기수요가 회복되면서 영업 정상화에 따른 매출도 전년대비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코로나19 이후 재편될 여행업계에서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패키지 상품의 다변화와 개별 자유여행 수요를 고려한 온라인 플랫폼의 고도화를 진행했다”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랑풍선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현재는 해외여행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춘 ‘디지털플랫폼’을 구축해 왔으며 다양한 사업 확장을 위해 여행콘텐츠 공유 플랫폼인 ‘위시빈’을 인수한 바 있다.
/고종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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