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프로야구 시즌 개막이 임박하면서 게임사들도 팬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해지고 있다. 올해는 넷마블과 컴투스가 신작을 출시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2022 KBO 리그가 오는 4월 2일부터 9월 23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시즌 개막에 맞춰 야구 게임들이 등판을 앞두고 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모바일 게임 '넷마블 프로야구 2022'를 오는 30일 출시한다. 사전 다운로드는 론칭일 하루 전인 29일부터 가능하다.
넷마블앤파크가 개발한 넷마블 프로야구 2022는 실제 야구 경기의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야구 모바일 게임이다. KBO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실제 선수들과 경기 기록 등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회사 측은 넷마블 프로야구 2022의 핵심 특징으로 모바일 야구 게임 중 최고 수준의 그래픽 품질과 자신만의 선수를 생성하고 육성할 수 있는 '나만의 선수', 언제든 전환 가능한 가로 세로 모드를 꼽았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선수들의 얼굴을 실제와 가깝게 구현한 점도 눈에 띈다.
황병선 개발 총괄 PD는 "선수들의 얼굴 뿐 아니라 모션 캡처 장비를 활용해 선수 고유 투구 및 타격폼과 각 구장의 실제 모습까지 구현했다"며 "자유롭게 가로 세로 화면 전환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든 한손으로 플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향후 전략적이면서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선수 카드 배틀 '챌린지 모드'와 여러 이용자들과 함께 그룹을 이뤄 대결을 벌이는 '클럽 콘텐츠'를 출시 이후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는 리그 개막 직후인 오는 4월 5일 신작 '컴투스프로야구V22(이하 컴프야V22)'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와 더불어 KBO의 간판급 스타플레이어 9인을 내세운 홍보 영상을 선보이는 등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컴프야V22는 컴투스의 20여년 개발 노하우를 담은 리얼 야구 게임으로 10개 구단의 총 379명 선수를 대상으로 한 3D 헤드 스캔, 2년간 진행된 야구 모션 캡처 등 그래픽 고도화를 꾀했다. 중계진으로 참여한 정우영 캐스터와 이순철 해설의 다양한 멘트가 상황에 따라 수천 가지로 조합돼, 역대급으로 자연스러운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가로뷰-세로뷰 전환 기능, 기존 컴프야IP를 계승한 도전과제 시스템, 실제 프로 리그의 성적과 기록이 선수 카드에 반영되는 라이브 콘텐츠 등도 컴프야V22만의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도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프로야구H3'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회사 측은 프로야구H3에 'KBO 예측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실제 프로야구 경기의 승리팀과 타율, 타점 등을 예측하고 적중시 보상을 지급하는 콘텐츠다. 아울러 프로야구 개막 및 출시 1주년을 맞아 각종 혜택이 담긴 '22시즌 개막 특별 쿠폰'도 제공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야구 게임과 대규모 업데이트가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며 "시즌 개막이 야구 게임 최대 대목인 만큼 야구 게임팬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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